때아닌 '사케 논쟁'이 정치권에 불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그날 점심에 일식집에서 사케, 일본 술을 마셨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야권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아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(지난 3일) :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입니다.] <br /> <br />[김정화 / 바른미래당 대변인(지난 4일) : 온 국민이 TV 앞에서 백색국가 배제 결정을 지켜본 날,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낮에 술 먹는 게 정상은 아닐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의 공세에 민주당은 "악의적 선동"이라면서 "사실 관계가 틀렸다"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반주로 국산 청주 한 잔 마셨을 뿐이라며 SNS에 사진을 직접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재헌 /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(지난 3일) : 국내산 청주입니다. 이 국내산 청주는 국내 수많은 일본식 음식점에서 잔술과 도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, 우리 국민이 명절날 제사상에도 올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전 민정 수석 역시 SNS에 "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. 전국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이 용납할 수 없다"며 이해찬 대표를 엄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정종 반주가 죽고 사는 문제냐며 지금 정치권이 '사케 대표'로 으르렁거릴 때냐고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대여 투쟁기금 모금 활동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과의 싸움에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여당을 상대로 투쟁이라니, 친일파와 다를 게 없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한국당 관계자는 자발적인 모금 제안이 논의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51236512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